선박 엔진의 위험한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각 선박과 그 엔진의 필요에 맞게 탄성 커플링이 최적화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커플링 및 전동장치 제작사 불칸(VULKAN)은 다양한 모델과 버전의 커플링을 제조합니다. 불칸은 이렇게 다양한 커플링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그 부품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본 결과 – 자이스의 T-SCAN CS 레이저 스캐너를 선택했습니다.
불칸의 RATO S 제품라인 커플링은 여러 주물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탄성을 얻기 위해서 이른바 불칸화 공정에서 주물과 고무가 결합됩니다. 문제는 기술 도면과 실제 주물이 항상 100% 일치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직원들은 보정 작업에 별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조 공정 개선을 위한 선결 사항은 주물 부품의 정확한 분석이었습니다. “이 제품라인은 버전과 사이즈가 40개가 넘습니다”라고 린(Lean) 생산 전임 책임자 안드레아스 라트비히(Andreas Ladwig) 씨는 말합니다. “슬라이드 게이지로 형상을 파악하려고 했다면 여러 해 걸렸을 겁니다.”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불칸은 자이스의 T-SCAN CS 레이저 스캐너를 도입했습니다. 이 스캐너는 초당 210,000 포인트의 속도로 측정품의 형상을 디지털화합니다. 자이스의 데이터 캡처 소프트웨어가 이 포인트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측정품의 3D 모델을 생성합니다. 측정자는 먼저 작업장의 바이스에 주물 부품을 고정합니다. 스캐닝 과정 동안 옆의 삼각대에 장착된 자이스 T-TRACK CS+ 트래킹 카메라가 레이저 스캐너로 캡처된 포인트를 가상 설치된 3차원 측정기에 기록합니다.
라트비히 씨와 동료 직원은 자이스의 INSPECTplus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CAD 모델과 스캔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이들은 ‘구형’ CAD 모델을 업데이트하여 주물 부품 공급사에 보냈습니다. 그런 뒤 ‘신형’ 주물 부품을 받아서 다시금 레이저 스캐너로 최초 검사를 했습니다. “모든 일이 놀랄 만큼 빠르게 진행됩니다”라고 라트비히 씨는 말합니다. “동료 직원이 아침에 스캐닝을 하고 제가 오후에 분석할 시간이 있으면, 우리는 하루 안에 부품의 최초 검사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자이스 장비 사용 전에는 이 작업에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공정 최적화는 불합격률뿐 아니라 보정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도 감소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