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ISS의 프리폼 기술로 제작된 10년 전통의 맞춤형 렌즈

2000년 5월 12일, ZEISS는 안경 착용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최초의 누진 다초점 렌즈인 Gradal^® Individual을 출시하여 안경 렌즈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맞춤형 누진 다초점 렌즈를 생산하는 기술은 오늘날까지도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적응이 쉽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칼자이스의 맞춤형 생산 기술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맞춤형 누진 다초점 렌즈의 "출시 기념일"이 다시 다가왔습니다. 맞춤형 누진 다초점 렌즈는 렌즈의 굴절력뿐만 아니라 동공간의 거리, 눈과 안경테의 위치, 착용자가 글을 읽을 때 선호하는 거리까지 고려하여 계산 및 제작되며 보다 개선된 고객 맞춤형 "시야"를 제공합니다.

칼자이스 비전의 Gradal^® Individual은 혁신적인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신개념 누진 다초점 렌즈입니다. 모든 Gradal^® Individual 누진 다초점 렌즈는 안과 전문의가 측정한 정확한 데이터와 처방, 사용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수학적 계산 과정에 반영하여 제작됩니다.

렌즈가 착용자의 눈 앞에 놓이는 위치는 렌즈 제작의 전 과정에 걸쳐 반영되므로 렌즈 생산 전 계산 단계에서부터 정확하게 지정되어야 합니다. 렌즈의 위치에 따라 사용 가능한 시야의 범위가 확대되고 적응이 쉬워지며 착용자에게 최상의 시야를 제공하도록 렌즈를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동공간의 거리(PD)는 렌즈 제작 데이터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수로 굴절력과 마찬가지로 원거리 시력과 근거리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원시 및 근시를 모두 교정하도록 제작된 누진 다초점 렌즈에서 특히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동공간의 거리는 개별 맞춤형 렌즈가 도입되고 나서야 렌즈 제작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프리폼 기술은 이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개별 맞춤형 렌즈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프리폼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누진 다초점 렌즈의 아랫부분은 글을 읽을 때 필요한 굴절력을 위해 제작되고 윗부분은 원거리에 적합하도록 제작되며 서로 다른 두 영역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중간 부분(누진대)은 중간 거리의 사물을 볼 때 사용됩니다. 중간 부분은 물리적인 법칙으로 인해 가장자리에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한계를 가지게 되는 데 이는 누진 다초점 렌즈의 설계와 개인별로 맞춤화된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렌즈가 맞춤화되면 맞춤화될수록 가장자리가 흐려지는 현상이 줄어들고 착용자의 시야가 개선되며 적응이 쉽다는 점에서 개별 맞춤형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누진 다초점 렌즈의 표면을 우리는 프리폼 표면이라 부릅니다. 프리폼 기술은 누진 다초점 렌즈의 표면이 매끄러워질 수 있도록 매우 작은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지정하고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이를 착용자의 처방에 맞게 조정한 후, 제작에 반영하여 착용자의 필요에 개별적으로 맞춤화된 렌즈를 설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