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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 코리아, 노을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 진행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 [대한민국, 서울]

식목일을 앞둔 지난 4월 2일, 자이스 코리아 임직원 15명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뜻깊은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이스 코리아가 매해 기념하는 ‘지구의 날’ 행사이자, 도심 생태계 회복, 자연 보호, 지역 사회 기여 등 꾸준히 실천 중인 ‘지속가능한 나눔’의 일환입니다.

노을공원이 위치한 곳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였습니다. 난초와 지초가 피는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 난지도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쓰레기 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1978년부터 약 15년 동안 서울의 모든 쓰레기가 모인 끝에 9천만 톤이 넘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3년에는 매립지 사용이 종료되었지만, 2년 뒤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잔해들도 난지도로 옮겨졌습니다. 지금도 공원에는 백화점 한 동 분량의 잔해가 서울의 오래된 생활쓰레기, 건축폐기물들과 함께 묻혀 있습니다.

노을공원은 높은 언덕 지형 덕분에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만, 그 아래 쌓여있는 과거의 흔적들은 우리가 자연에 남긴 자취와, 그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자원해서 나무 심기에 참여한 자이스 코리아의 봉사자들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노을공원시민모임 활동가의 천이숲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천이’란 오랜 시간에 걸쳐 숲을 구성하는 식물들이 바뀌어 가는 자연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숲 만들기가 공원 이곳저곳에서 작게 시작되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개미굴 같습니다. 그 ‘개미숲’들을 점점 연결해 천이가 가능한 하나의 숲을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서울시가 오랜 시간을 들여 공원을 조성했지만, 쓰레기 더미들을 그대로 둔 상태로 차수막을 깔고 흙을 덮거나, 차수벽을 세우는 정도의 안정화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여전히 땅을 조금만 파도 수십 년 된 폐기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100그루 심으면 30-50그루 정도만 살아남을 정도로 척박한 토양이지만, 적은 인원이라도 꾸준히 방문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면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숲을 조성할 때는 한국 고유 수종인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를 심기도 하고, 나무를 노을공원에 바로 식재하기도 합니다. 자이스 코리아의 자원 봉사자들은 직접 묘목을 심기 위해 저마다의 삽을 들고 산의 비탈로 내려갔습니다.

경사가 심한 비탈에 각자 자리를 잡은 후, 자이스 코리아의 자원봉사자들은 나무의 뿌리가 들어갈 충분한 깊이의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옛날 라이터, 유리병, 폐전선 등 쓰레기들을 발견했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쓰레기와 돌들을 피해 구덩이를 파고 뿌리를 심은 후에는 최대한 고운 흙을 뿌리 위에 다시 덮어주었습니다. 흙과 뿌리 사이에 공기 주머니가 생겨 뿌리가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가볍게 발로 흙을 밟아주고, 물이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나무 주위에 물 웅덩이를 만들고, 물을 길어 웅덩이에 물을 채우는 것까지가 나무 심기의 과정입니다. 각자 자리를 옮겨다니며 이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준비한 60그루의 나무가 모두 노을공원에 식재되었습니다.

쌀쌀하고 흐린 날씨 속에서도 자이스 코리아 임직원들은 성실하게 나무 심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생태 복원과 친환경 활동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노을공원에서 생명을 더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활동이 단순한 식목 행사가 아닌, 과거의 쓰레기 매립지를 지속 가능한 생태공간으로 전환하는 장기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기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자이스 코리아는 계속해서 환경을 위한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질문이 있으시다면 ZEISS Brand&Communications 팀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자이스 코리아, 노을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 진행
보도자료 문의 김주형 이사 자이스 코리아 브랜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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